“쏘카 타고 나갔다가 접촉사고 났는데, 제 보험은 안 된다고 하네요…”
“카셰어링이니까 보험 다 포함돼 있는 거 아니었어요?”
“내가 운전한 건 맞는데, 본인 명의가 아니라서 보험 적용 안 된대요…”
최근 몇 년 사이,
카셰어링(공유차량)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
특히 차량이 없는 20~30대, 혹은 단기 출장·데이트·여행용으로
쏘카, 그린카, 피플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죠.
✔️ 대중교통보다 자유롭고
✔️ 렌터카보다 간편하며
✔️ 앱으로 바로 예약하고 결제까지 가능
하지만 이런 ‘편리함’ 뒤에는
보험에 대한 오해도 함께 따라붙습니다.
오늘은
실제 사례를 바탕으로,
공유차량 이용 시 보험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,
추가로 들어야 할 보험이 있는지
하나씩 상세히 알려드릴게요.
카셰어링은 기본 보험 포함이지만, '완벽하진 않다'
공유차량 플랫폼 대부분은
기본 차량 보험을 포함한 요금 구조입니다.
예를 들어, 쏘카를 빌리면
✔️ 대인·대물 책임보험
✔️ 자차손해면책 상품(선택형)
이 함께 설정돼 있어요.
하지만 문제는
보장 한도가 낮거나, 예외 조건이 많다는 점입니다.
| 대인배상Ⅰ | 의무 가입 (무한 보장) | 법정 최소 보장 |
| 대물배상 | 보통 2천만 원 ~ 1억 원 | 초과 시 운전자 부담 |
| 자기신체사고 or 자손 | 1,500만 원 내외 | 사망·부상 커버 |
| 자차손해면책 | 자차 파손 시 수리비 부담 면제 | 선택 시 추가 요금 발생 |
✔️ 소유 차량 보험과 비교하면
보험 보장 범위도 좁고, 금액도 제한적
✔️ 일부 사고 상황(예: 무면허, 음주, 명의자 아닌 운전 등)은
보장 제외 or 면책
✍️ 사례로 알아보는 공유차량 보험의 현실
사례 1. “쏘카로 가족 여행 갔다가 사고, 보험 안 된다고요?”
- A씨는 쏘카 앱으로 차량을 예약하고, 아버지가 운전함
- 고속도로에서 차량 접촉사고 발생
- 상대 차량 수리비 약 600만 원 발생
결과:
- 운전자는 앱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
- 보험 미적용 → A씨 본인 책임으로 전액 부담
핵심 교훈:
→ 반드시 ‘실제 운전자’가 앱에 등록된 사용자여야 함
→ 동승자 운전 시 절대 보험 적용 안 됨!
사례 2. “주차하다 긁혔는데, 자차면책 안 들었더니 250만 원 청구”
- B씨, 그린카 이용 후 차량 반납
- 이후 차량 하단 흠집 발견됨
- 자차손해면책 옵션 미선택 상태
결과:
- 차량 수리비 견적 약 250만 원
- 보험 미적용 → 사용자 과실 전액 부담
핵심 교훈:
→ 자차 손해면책은 꼭 추가할 것
→ 차량 상태 사진 꼭 촬영 후 주행 시작
사례 3. “경미한 접촉인데 대물한도 초과, 추가금 나옴”
- C씨, 좁은 골목에서 외제차와 접촉
- 상대 차량 도장 수리·부품 교체 비용 1,800만 원
- 대물한도는 1,000만 원
결과:
- 초과 금액 800만 원, C씨 자비 부담
핵심 교훈:
→ 대물보장은 기본한도 낮음
→ 고급 차량 사고 땐 추가 보험 가입 or 개인 보험 필요
그럼, 따로 보험 가입이 필요할까?
단기 사용 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,
카셰어링을 자주 이용하거나
보험 사각지대를 피하고 싶다면
아래의 보험 가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1. 개인 운전자보험
| 대상 | 모든 교통수단 운전자 |
| 보장 | 벌금, 변호사비, 교통사고처리 지원금 등 |
| 활용 | 사고 발생 시 형사 책임 대비 |
✔️ 차량 소유 여부와 무관
✔️ 공유차량 이용 중 사고도 보장 가능 (단, 약관 확인)
팁:
운전자보험 중 ‘대여차량 포함 여부’를 꼭 확인해야 함!
2. 일일보험 (단기 보험)
| 이용 | 하루 단위 자동차보험 가입 가능 |
| 방법 | 카카오T, 현대해상 앱 등에서 즉시 가입 |
| 비용 | 하루 약 1,000원 ~ 2,000원 |
✔️ 본인 명의 차량 없어도 가입 가능
✔️ 보장범위는 정식 자동차보험 수준
추천 상황:
- 친구 차, 공유차량 운전 예정일 때
- 자차 면책 옵션 선택 안 했을 때
⚠️ 카셰어링 보험 관련 자주 묻는 질문
Q. 쏘카 탈 때 자차면책은 꼭 들어야 하나요?
A. 필수는 아니지만, 대부분 ‘수리비 100% 부담’ 조건이라 반드시 추천
Q. 가족이 대신 운전해도 괜찮나요?
A. 안 됩니다. 앱 사용자만 보험 적용 대상
Q. 내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나요?
A. 가능합니다. 병원 치료비는 실손보험으로 청구 가능
Q. 대물 보장 초과되면 어떻게 되나요?
A. 초과분은 본인 부담 or 상대 보험사 청구 대상
✔️ 공유차량(카셰어링) 이용 시,
기본 보험은 포함돼 있지만 절대 ‘완전 보장’은 아닙니다.
✔️ 보험 사각지대를 피하려면
- 자차 손해면책 옵션 반드시 선택
- 운전자는 앱 등록 필수
- 사고 시 보장한도, 약관 꼼꼼히 확인
✔️ 자주 이용한다면
- 운전자보험
- 일일 단기 보험
같은 개인 보험 추가 가입도 고려해보세요.
공유차도 '내가 운전하는 순간'부터 내 책임입니다.
보험은 귀찮은 게 아니라, 내 일상의 안전 장치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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